싱가포르의 페라나칸(Peranakan)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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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그외

싱가포르의 페라나칸(Peranakan) 이야기

by 친절한 Dee K 2020. 2. 16.

오늘소개할 이야기는 인종간의 결혼이 만들어낸 생활과  문화입니다. 한국은  민족 이라  어느 공공기관에 가든지 양식 적는란에 인종을 굳이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성별, 나이, 이름,주소, 주민번호 이런것이 요구사항의 전부인데 싱가폴은 좀 다릅니다. 이름,나이,성별,주소, 시민권자 / 영주권자 /여권소지자, 인종(아주 중요), 영주권자/시민자 주민번호, 여권소지자 여권번호 국적 이런것들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인종은 크게 중국계 (Chinese), 말레이계(Malay), 인도계(Indian), 유라시안(Eurasian), 기타등등으로 나눠집니다. 워낙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사람들이 한곳에 어우러져 사는 만큼 자세한 자료를 원하는 싱가폴 정부의 배려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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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는 대부분 중국 본토에서 건너온 죄수나 살기어려워서 중국을 떠난 난민들이 많았고 인도계는 동인도회사때 건너온 상인들이 대부분, 말레이계는 하지 않아도 원주민인건 다들 아시겠죠?  중국계와 말레이계가 결혼하여 상당히 특이한 주거문화와 음식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을 통틀어 페라나칸(Peranakan)이라고 합니.

페라나칸은 지난번 락사(Laksa)편에 잠시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음식은 그 편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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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먹어야할 싱가포르 음식 1,진한 국물 락사(Laksa)

싱가폴을 대표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동남아시아 특히 말레이 반도에 있는 페라나칸(Peranakan) 음식중에 손꼽히는 독특한 음식이자 내가 싱가폴에서 제일 처음 접했던 첫인상이 강렬했던 탓에 소개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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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기경 중국계 추방자나 죄수들이 관동(Guangdong) 후지안(Fujian) 에서 건너와 자바(Java) 정착했습니다. 14세기에서 17세기에 걸쳐 약간의 중국상인들이 Temasek Island(지금의 Singapore) 에서 말레이계와 같이 살게되었는데, 15세기에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에 얼마되지 않은 중국인들이 보여지다가 중국과 말레이 세계간의 무역이 열리면서 대규모의 이민이 지역에 시작되었습니다. 명나라가 두세계간의 무역을 열면서 중국 상인들이 말레이 부인을 얻어 정착하는 경우가 급증했습니다. 19세기에 이르러 영국은 상인이나 유럽치하의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에 있는 농장에서 일할수 있 중국인들의 이민을 장려했습니다. 많은 이가 현지처를 얻었고 나중에 부유해지고 나서는 중국에 중매인을 보내서 자신의 아들의 신부감을 중국에서 구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가진 새로운 인종을 불러 페라나칸(Peranakan)이라했고 남자는 바바(Barbar)라고 중국 전통의상을 입었으며, 여자는 논야(Nonya) 불렸으며 말레이 전통 의상을 입었습니다. 결혼식때는 커플은 중국식의상을 입었으며, 약간의 페라나칸은 말레이말과 다양한 중국어 사투리를 했습니다. 다른 말레이와 달리 대부분의 페라나칸들은 이슬람 즉 Muslim 아니라 중국 전통 종교를 가졌습니다.

전통 페라나칸 의상을 입은 웨딩

 

나중에 중국인들은 동남 아시아에 있 페라나칸을 중국인으로 분류 했습니다. 싱가폴에서는 순수 중국계보다 페라나칸을 아름답게 여기는데 이는 말레이 모계에서 물려받은 눈과 뛰어난 외모 때문입니다. 작은 숫자지만 페라나칸은 말레이 아니라 인도계나 인도네시안계도 있습니다.

 

페라나칸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아름다운 드레스가 크바야(Kebaya)입니다. 옷은 치마에 윗도리는 얇은 블라우스에 수를 많이 넣고 반짝이는 단추나 블로우치로 여밈을 하게 만든 여성용 정장으로 여성의 아름다운 허리선을 강조한 곡선이 많이 들어간 트로피칼 특유의 스타일과 중국의 아름다운 자수문화가 만난 옷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아름다운 크바야를 입은 여인들

 

주택 형식은 싱가폴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입구가 문과 창문이 작은 것이 특징이고 좁은 입구와 달리 실내를 넓게 하고 햇빛을 차단해서 시원하게 집을 지은것이 특징입니다. 이전 집이야기 편에도 소개해 드렸지만 타운하우스처럼 여러채가 연결된 형태도 있고 세미디테치 처럼 2채나 1채만 지은 집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혼혈도 하나의 당당한 인종으로 인정받을 만큼 싱가폴과 동남아는 공식적인 혼혈들이 많습니다. 다른 파워풀한 인종은 유라시안(Eurasian) 말그대로 유럽과 아시안 혹은 인도계와 백인이 만나 이루어진 인종입니다. 싱가폴에서도 물론 인도네시아에서 부와 권력을 자랑하는 인종이기도 합니다.

 

페라나칸 음식은 락사 외에도 Ayam Buah keluk(검은색 닭요리), Sambal Udan Petai(매운소스와 새우 콩요리), Nonya Chop Chai(논야방식의 채소요리), Satay babi sum chan(돼지고기 코코넛과 매운소스 스튜), Assam Pedas Fish head( Tamarin을 넣은 생선 머리 매운소스요리)등이 있습니다. 이런 요리는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전역에 퍼져 있으며 특히 Assam, Sambal등은 이 지역의 매우 인기높은 매운맛을 내는 식재료입니다.

 

 

 

페라나칸과 유라시안은 정식 웹사이트와 committee 따로 있습니다.유라시안이 하나의 인종으로 정식으로 정부에 등록되어 있는데 페라나칸은 중국계로 분류됩니다. 그이유는 왜일까요? 아마도 중국본토의 인종 분류에 편승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한국은 한민족이라 서로 지역적으로 분열이 매우 심한데 이렇게 다양한 핏줄과 문화를 어떻게 서로 용서하고 보듬고 살아가는지 신기하고 배울점도 많은 곳 여기는 싱가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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